1. Ai 연구자 교육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모두의 연구소'(줄여서 모두연)라는 데가 있다.

강의 중심이 아니라 참여 & 공유 중심의 교육 혁신을 표방하는 곳이다.

분야는 Ai와 테크가 메인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가 있다. 

모두연 내에 Ai 학교 아이펠이 있다.

논문, 연구, 발표 등 높은 수준의 학습을 추구한다.

아이펠에 대표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Ai 리서치' 과정이 있다.

2025년 7월 2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이 교육과정에 학생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 블로그의 이 카테고리는 이 교육 과정 중의 (데일리)로그를 기록해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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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교육 과정을 왜 시작하게 되었냐면...

나는 여행 중이었다.

안식년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24년 11월 27일부터 25년 5월 2일까지 태국 등을 여행 중이었다.

긴 여행이라 매일 4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경제 공부도 하고 사업 계획서도 쓰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여행이 주는 여유가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큰 맥락에서는 복직을 할 것인가? 창업을 할 것인가? 라는 방향성의 문제였다.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창업..이라고 하지만 창업을 위한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마침 바이브 코딩이 대 히트 중이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바이브 코딩으로 MVP를 만들고 가설 검증을 하자!' 라고 맘을 먹고,

바이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뒤졌다.

그러다 문득 전부터 관심이 있던 '모두의 연구소'에는 이런 교육이 없을까? 찾아봤다.

(어케 이런 곳을 알게 되었는지는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써보기로하고..)

 

이런 저런 비슷한 강의가 있었지만 좀 맘에 들지는 않았다.

애초에 '바이크 코딩'이라는 게 아직 높은 수준으로 정립되기에는 아직 성숙하지도 않았고,

정립이 될 수 있는 개념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Ai 리서치'라는 모두연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내심 개발 공부를 하고 싶은 맘이 있었다. 

나는 그동안 IT 씬에 들어와서 참 재미지게 일하고 살았다.

일 자체가 잘 맞기도 했고, 유저 만족이라는 도전 자체가 좋았다.

그래서 이쪽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기획자로서 개발 베이스가 부족하다는 갈증은 늘 있어왔다.

감사하게도 의지할 수 있는 좋은 개발자들을 만나와서 일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도 더 적극적으로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또 나는 (사업 핵심이 되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싶었다.

가설 검증 실험을 위해서는 반드시 뜻이 맞는 개발자가 필요했다.

어렵게 찾은 개발자가 이탈하면서 사이드프로젝트가 엎어진 경험이 있기도 하고....

혼자서 MVP 정도는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늘 개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한켠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코딩이아니라 뜬금없이 Ai인가?

나는 it 밥을 먹고 살아왔지만 한때는 컴맹 수준이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릴 때 멀뚱멀뚱 감도 못잡고 그 시기를 보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때는 운좋게도 전력으로 도전 할 수 있었다.(좋은 회사를 만난 거지뭐..^^:)

다만 기획과 사업에 집중하느라 기술 기반에대한 공부는 부족했다.(게으른 거지 뭐 ㅋㅋ)

ai는 나에게 온 3번째 기회 같다.

ai는 너무 빨리 변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런 속도 앞에서 앞으로 ai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나에게 의미가 없다.

오히려 기반을 제대로 다져놓으면 어떻게든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 보자 이런 맘인거다.

Ai 영역은 전공자 수준으로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었다.

 

비전공자가 할 수 있을까?

여튼.. 교육 과정을 살펴보니 ...

좀 애매하다. 

이공계전공자들이 대상인 것 같고 기본적인 수학적 이해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나는 대상이 아닌가 보다 싶었지만...

비전공자도 (어렵겠지만)할 수 있다라는 안내가 있어서...

덜컥 지원서를 써서 냈고 > 인터뷰를 하고 > 합격해서 > 교육을 받게된거시다.

평균 교육생 연령이 25세라고 한다. ㄷㄷㄷㄷ

"이 할애비가 열심히 따라가보도록 하겠옹~"

 

 

 

 

PS1

주변에 설명하기가 어렵다.

자격증이 나오는 거냐? ai 개발자로 전직 하려는 거냐? 

아니면 창업 아이템에 ai가 필요해서 배우는거냐?

이런식의 질문이 많은데...

이 나이즘 되면 목적이 직접적인 결과로 연결되는 방향의 교육이 연상되나 보다...

또 장황하고 길게 설명을 하면... 잘 듣지도 않고...

그냥 "아 그냥~ 원래 배우고 싶었던거야" 하고 만다.

 

 

PS2

위에도 말했지만 비전공자라 잔뜩 겁먹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건내준 응원의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본다.

"시작이 반인데 넌 시작 했으니 이제 'Ai반전문가'인거네 ㅋㅋㅋㅋ"

 

-오늘은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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